#김영하북클럽 #5월의책 은 제임스 미치너의 장편소설 <소설>입니다. 소설 제목이 ‘소설’이라 좀 이상하실 텐데요. 소설가, 편집자, 비평가, 독자, 이렇게 네 명의 주인공이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나와 한 작가의 소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짜나가는 작품입니다. 책에 묘사된 미국 출판계와 우리 출판계는 다른 면도 많지만, 한 편의 소설이 쓰여지고, 편집자에 의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지고, 비평가와 독자에 의해 수용되는 과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넓게 보자면 책이라는 인류의 위대한 유산을 사랑하는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제가 작가가 되겠다고 결심한 무렵에 읽었던 책인데 아직까지 꾸준히 읽히고 있는 스테디셀러이고요. 소설에 대한 소설이 재밌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이런 통념도 가볍게 배반하는, 잘 읽히는 소설입니다. 그럼 재미있게 읽으시고 리뷰도 부지런히 올려주세요. 5월말에 라방에서 만납시다.
•
상, 하권, 두 권으로 나와있는데요. 2016년에 열린책들 30주년 기념 합본으로 나온 한 권짜리 판본도 있습니다. 내용은 같습니다.
#김영하북클럽_5월의책 #제임스미치너 #제임스미치너_소설 #윤희기 #열린책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